뚝심과 氣를 비교하여 봅니다.
뚝심은 운동신경에서 나오고, 氣는 경락조직에서 나옵니다.
뚝심과 기는 다 같은 힘이나 질적으로는 다르다. 뚝심은 의식적으로 일으킬 수
있는 힘이지만, 기는 무의식중에 일어나는 구급의 힘을 가리킨다. 뚝심은 욕망이
일으키는 힘이지만, 기는 욕망을 억제하려는 이성적 정신에서 일어나는 힘이다.
뚝심은 알콜, 담배나 카페인. 마약 등으로 북돋우어 낼 수 있어도,
기는 그러한 類似氣에는 감퇴하고 만다.
기는 청아한 정신과 이성적 정신하에서 경락이 쉽게 일으키는 힘이다.
뚝심은 육체를 움직이는 힘이고, 기는 정신을 구성하는 원동력이다.
뚝심은 운동신경만을 지배하고 있을 뿐 오장육부 즉 내부에 있는 여러 가지
장기와 조직은 조금도 움직이지 못한다. 오장육부를 움직이는 것은 오로지
氣일 뿐이다.
그 기를 일으키는 경락조직들은 육체내에 존재하면서 언제나 자극을 받고서야
반사운동이 일어나니 반사의 힘이 곧 氣이다.
인간 생명의 원동력은 욕망이랄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이 지나칠 때 생명이 끝나므로,
氣가 制止하고 또 정신을 일깨워 생명체를 보호하려고 한다.
그러므로 우리들은 욕망을 부리되 지나치지 말아야 하고,
기를 균형 있게 또 한결같이 일으키는 생활을 해야만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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