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사회나 그러하겠지만 나는 이 사회의 무엇보다도 큰 병폐가, 자신이 무엇을 아는지, 무엇을 모르는지조차도 모르면서, 자기가 알고 있는 눈꼽만한 지식으로 창피한지도 모르고 다른 분야를 마구 재단하려 덤벼드는 무식한 학자들에 있다고 본다.
2. 211쪽. 생명을 영위시키는 에너지는 아주 작다
기는 생명의 에너지이다. 따라서 생명에 영향을 미치기 위하여 그 에너지 강도가 커야할 이유는 없다. 모 대학병원의 재활병원장이신 전 박사는 기공사가 준 물에 시약을 넣어 그 물을 시각화하여, 오는 손님들이 물으면 재미있게 답하는 것을 보았다. 바로 이러한 태도가 과학의 발전과 인류의 미래를 풍요롭게 하지 않을가?
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에너지는 생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러한 에너지는 수도 없이 많다. 식상해 하였던 그 사실을 실지로 경험하거나 자기가 갖고 있는 과학적 수단으로나마 실험하여 본 적이나 있는가?
없으면…. 이야기조차 하지 마라. 서울 가보지 않은 사람이 숭례문이나 흥인지문에 문턱있다고 우겨서, 이긴들 그것이 사실이 되는가?
3. 212쪽. 나는 왜 이 책을 내는가?
우선 원적외선을 공부하는 사람으로서 원적외선과 생명과의 관계를 알리고 싶었다. 작은 에너지에 정보가 들어가면 큰 힘을 발휘한다는 사실을 이제는 과학적 측정장비로 계측할 수 있는 단계에 와 있음도 알리고 싶었다. 21세기는 화학적 변환보다 이렇게 파동을 이용한 물리의 시대임도 알리고 싶었다. 바이올린은 늘 보면서도 거문고, 가야금을 본 적은 없다. 기독교는 알면서 불교는 모른다. 서양의학은 아는데 한의학은 모른다. 이러고서도 지식적으로 건강하다고 할 수 있겠는가? 서양의 과학을 알기 전에 우리에게 전래되어 온 유산을 알았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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